중국과 러시아 주도의 '반서방 블록' 상하이 협력기구의 국방 장관들이 칭다오에 모였습니다. <br /> <br />네덜란드에서 열린 북대서양 조약기구 나토 정상회의와 맞물린 일정입니다. <br /> <br />회의를 주재한 둥쥔 중국 국방부장은 미국의 이란 핵시설 공습을 겨냥한 견제 발언을 내놨습니다. <br /> <br />[중국 관영 CCTV / 둥쥔 국방부장 발언 보도 : 일방주의·보호주의 역류 속에 패권과 횡포, 괴롭힘이 국제 질서에 심각한 충격을 주어 가장 큰 혼란의 원인이 됐습니다.] <br /> <br />실제 미국·이스라엘과 무력 충돌로 불참할 뻔했던 이란 국방 장관이 출석해 이목이 쏠렸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달 전면전 위기로 치달았던 인도와 파키스탄의 국방 수장도 어깨를 나란히 맞댔습니다. <br /> <br />중국은 이번 회의가 역대 최대 규모로 열렸다며 세를 과시했습니다. <br /> <br />[리수인 / 군사과학원 전쟁연구원 : 이번 회의는 상하이 협력기구가 한 번 더 확대된 뒤에 열렸습니다. 현재 10개 회원국 모두 대표단을 파견했습니다.] <br /> <br />이번 나토 정상회의 공동성명에서 '인도-태평양'과 '중국 위협'에 대한 언급이 빠졌습니다. <br /> <br />그러나 중국은 나토 동맹국들이 GDP의 5%까지 국방비를 늘리기로 한 것이 달갑지 않습니다. <br /> <br />미국이 유럽에서 발을 빼고 중국 견제에 집중하게 되거나 나토의 세력 확장을 우려하는 겁니다. <br /> <br />[궈자쿤 / 중국 외교부 대변인 : 나토는 조약에 규정된 지리적 범위를 끊임없이 돌파하고 '유라시아 안보연동'을 구실로 아시아-태평양에 손을 뻗고 있습니다.] <br /> <br />중국은 오는 9월 상하이협력기구 정상회의를 열고, 2차 대전 승리 80주년 열병식도 개최할 예정입니다. <br /> <br />베이징에서 YTN 강정규입니다. <br /> <br />촬영편집 | 고광 <br />자막뉴스 | 이미영 안진영 <br /> <br />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34_20250627083226425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